빨간 벽돌로 된 16년된 주택을
사무실 겸 공유공간으로 쓰게 되었다.
작은 소가구와 소품들을 제작하거나 판매하다보니
꾸밀 공간이 필요하기도 했고, #셀프인테리어는 꼭!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었기에
야무지게 3주간의 공사 일정을 짜고 시작한 공사.
이번 셀프인테리어의 목표는
초저예산으로 요즘 감성 뽑아내기 (ft.100만원)
4월 초,
공사 시작과 함께 부지런히 포스팅을 하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고된 작업의 연속에 이제야
완성하는 나의 공사 일기.
시작할 때만 해도 3주면 충분하겠다며
호기롭게 시작한 공사인데,
역시 초기 계획은 참 낙관적이게 마련인 듯하다ㅜ0ㅜ
이런걸 호프스태터의 법칙이라고 하던가
“모든 일은 항상 예상했던 것보다 오래 걸린다.
심지어 호프스태터의 법칙을 고려해서 계획을 세웠다 해도 말이다.”
예전부터 우리 가족이 유성집이라 부르던
이 벽돌집은 주차장을 겸하는 마당과, 거실/부엌,
큰방, 작은방, 화장실로 구성되어 있다.
내가 거주 할 공간은 아니지만,
쇼룸 겸 외부인들을 위한 안식처로
꾸며보려고 한다.
큰방은 침실로, 작은방은 사무 공간,
거실은 창밖 경치를 감상하는
공간으로 꾸미고 싶은데
무엇보다 가구 선택이 중요할 듯하다.
기존 인테리어
(ft.그레이~색)
4년전 단열공사 등의 보수를 해서
전체적으로 깨끗한 상태이기는 했지만,
화장실과 현관을 제외하고
올 화이트로 페인팅 할 예정이다.
빈티지, 유럽풍, 키치 등등
컨셉만 한달 넘게 고민했는데 결국은 깰-끔 느낌
답정나. ㅎㅎ
공사범위
1.벽, 문 페인팅
2.현관 타일 교체
3.체리색 창문틀 교체
4.화장실 페인팅
5.현관문 리폼
6.외부 시멘트바닥 페인팅
7.마당 및 주차장 정비
등
(이 모든 일정이 한달이면
충분할 줄 알았다. 4월 초까지만 해도)
온갖 잡동사니와 관리안됨으로
휑휑한 마당. 비온 뒤 찍은 사진이라
더 쓸쓸해 보이는 마당,,
실내 공사 예산을 100만원으로
아주 타이트하게 잡아놓았기에
빠듯한 셀프공사일기가 될 듯 하지만
알뜰 살뜰히 써보는
나의 셀프 공사 일기.
과연 나는 100만원으로
공사를 마칠 수 있을까?!
http://www.instagram.com/snnyeejnn